활동 당시 ‘춤의 신’으로 불린 이주노와 현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홍종구는 5일부터 국제대학교(이사장 한만오) 엔터테인먼트 계열 교수로 초빙돼 첫 강의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국제대학교에서 주당 10시간의 강의를 한다.
이주노는 이날 엔터테인먼트 계열 K-POP스타 전공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홍종구는 같은 계열 스타기획마케팅 전공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강의를 가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초 댄스를 가르칠 이주노는 첫 강의에서 “100가지의 테크닉을 가르치기보다 100가지의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본동작에 충실할 수 있는 강의를 할 것이다. 같은 동작이라도 나에게 배우면 다를 것”이라며 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종구는 매니지먼트 기초 과목을 강의하며 “매니지먼트가 연예인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역설”하며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의 첫 강의를 들은 한 K-POP스타 전공 학생은 “캠퍼스에서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고 강의까지 듣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부터 무대 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이주노와 홍종구를 교수로 초빙한 국제대학교 김방 교무처장은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현장 중심의 교육을 추구하기 위해 90년대 스타들을 초빙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