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빠진 ‘1박2일’

입력 2013-03-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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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승우. 스포츠동아DB

최재형 PD 이어 맏형 김승우도 하차 선언
15일 마지막 녹화…시즌3로 재편 불가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연출자와 일부 멤버의 변화를 시작으로 시즌3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최재형 PD가 연출에서 물러난 데 이어 맏형 김승우(사진)도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김승우 소속사 이오일일삼 컴퍼니 관계자는 7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했다. 당초 최재형 PD와 시작과 끝을 함께 하기로 했다. 시청자들과의 작별이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나머지 멤버인 차태현, 엄태웅, 성시경, 이수근, 김종민, 주원은 하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 한 관계자는 “15일 마지막 녹화 이후 거취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1년 동안 야외에서 쉴 새 없이 달려와 피로가 누적된 것은 사실이다. 새로 연출을 맡는 PD와도 향후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일밤’과 SBS ‘일요일이 좋다’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어 ‘1박2일’의 ‘새 판 짜기’는 피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새 연출자 이세희 PD도 사실상 시즌3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강호동과 김승우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끌 만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찾는 것과 동시에 변화를 위한 논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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