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신시내티 중견수 추신수(31·사진)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캐나다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에 2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첨병으로서 만점 활약이다.
하루 전 허벅지 통증을 딛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상대 좌완 선발 마크 하디를 맞아 좌전안타를 뽑아내고는 첫 득점을 올렸고, 3-2로 앞선 2회말 1사 2루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3B-1S서 하디의 직구를 밀어 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선행주자의 주루 미스로 타점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또다시 득점까지 올렸다. 10-2로 앞선 3회말 1사서 우전안타를 작렬해 3안타의 맹타를 과시한 추신수는 이후 수비 때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2-2의 대승을 거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