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출신’ 이와쿠마, 팀 타선 도움… 시범경기 2승째 ‘행운’

입력 2013-03-19 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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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와쿠마 히사시. 동아닷컴DB

시애틀 매리너스 이와쿠마 히사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며 국내 팬에게도 낯익은 일본 출신의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이와쿠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피닉스 뮤니시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이와쿠마는 비록 승리 투수가 됐지만 5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개의 피안타를 기록하며 3실점했다.

홈런 1개를 맞았고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단 1개의 탈삼진도 기록하지 못하며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와쿠마는 팀 타선과 불펜의 힘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3-3으로 맞선 6회초 2점을 얻어 5-3으로 경기를 뒤집은 후 동점을 내주지 않은 것.

시애틀 타선에서는 2루수 더스틴 애클리(25)와 1루수 저스틴 스모크(28)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범경기 2승째를 챙긴 이와쿠마는 이번 2013 시범경기에서 총 4번 등판(3선발)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이와쿠마는 총 30경기(16선발)에 등판해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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