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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쿠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팀 팬 페스트 행사에서 가장 꺾고 싶은 팀과 선수로 각각 뉴욕 양키스와 이치로를 꼽았다.
이 자리에서 이와쿠마는 '가장 꺾고 싶은 팀은 어디인가?'라는 팬의 질문에 "뉴욕 양키스다. 이치로를 확실하게 막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와쿠마는 뉴욕과의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당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와쿠마는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 부터는 선발 투수로 기용되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로 투수로 나선 16경기에서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2.65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와쿠마는 2012 시즌 종료 후 시애틀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역시 2012 시즌 150만 달러(약 16억 원)에서 2013, 2014시즌 650만 달러(약 70억 원)로 훌쩍 뛰어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