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폰 눈동자 인식기술 특허전쟁

입력 2013-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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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05·2009년 특허 출원”
삼성전자 “자체 개발…문제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눈동자 인식 기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19일 눈동자 관련 특허를 경쟁사보다 먼저 출원한 만큼 특허 침해 여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겨낭한 발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하면서 핵심 기능으로 ‘삼성 스마트스크롤’ 등 눈동자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새 사용자 경험(UX)을 내세웠다.

LG전자는 ‘갤럭시S4’에 적용된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검토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005년과 2009년 눈동자를 인식하고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특히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비디오’ 기능을 내달 ‘옵티머스G 프로’에 탑재할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적용된 눈동자 인식 기능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사용 기술 방식이 달라 특허 침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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