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1승 반격

입력 2013-03-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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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윤태(0번)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3차전 오리온스전에서 전태풍의 수비를 뚫고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GC 김윤태(0번)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3차전 오리온스전에서 전태풍의 수비를 뚫고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6강 PO 3차전 KGC 잡고 벼랑 탈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26일 안방에서 치러진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작전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다. 오늘 모든 것을 쏟아내자”고 주문했다. 그 덕이었을까. 오리온스는 무려 2184일 만에 PO 승리를 맛봤다.

오리온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3차전에서 KGC를 78-74로 꺾었다.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오리온스는 2007년 이후 6년여 만에 PO에서 승리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3연승으로 4강 진출을 노렸던 KGC는 야전사령관 김태술의 부상 공백을 절감했다. 4차전은 28일 오후 7시 고양에서 펼쳐진다.

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압박수비와 패스플레이로 KGC를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선 전태풍-리온 윌리엄스의 픽앤롤이 위력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3쿼터 5분30초를 남겨두고는 55-39, 16점차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KGC의 추격도 매서워 경기 종료 3분 전 70-71까지 따라 붙었다. 1점차 접전은 전태풍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오리온스로 기울었다. 윌리엄스는 30점·14리바운드, 전태풍은 16점·1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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