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연인 한혜진의 이름 이니셜을 연상하게 하는 ‘HJ’와 하트를 촛불로 꾸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기성용 카카오 스토리
축구 스타 기성용(잉글랜드 스완지시티)이 연인인 연기자 한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성용은 최근 SNS(카카오 스토리)의 배경화면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려 놓았다. 어두운 방 한 가운데에 촛불을 이용해 대형 하트 ‘♡’와 한혜진의 이니셜인 ‘HJ’를 장식한 모습. 이는 젊은 연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촛불 프러포즈’를 떠올리게 한다.
또 사진이 오른 ‘카카오 스토리’는 그동안 기성용이 일반에 공개했던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니홈피 등과는 달리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아는 측근들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한 개인공간이다. 기성용이 자신의 측근들에게만 한혜진과 쌓아가고 있는 사랑의 한 징표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측근은 7일 “기성용이 한혜진에 대한 프러포즈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성용은 지난달 26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마치고 서울 모처에서 한혜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지만 사정상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이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 프러포즈를 할 시간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사진이 전하는 분위기는 프러포즈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