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논 웰스의 타율은 0.381. 사진=SB NATION 캡처
‘Vernon Wells is Batting .381' LA 에인절스 팬들이 최근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버논 웰스(35)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패닉 상태에 빠졌다.
미국 SB NATION의 LA 에인절스 팬 페이지에는 9일(이하 한국시각) ‘Vernon Wells is Batting .381'란 제목의 글이 개제됐다.
이는 LA 에인절스 시절 참담한 성적을 기록한 웰스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 후 무려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꼬집은 것.
웰스는 2013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타율 0.381과 2홈런 4타점 출루율 0.500 장타력 0.762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웰스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는 총 208경기에서 타율 0.22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른 팀으로 이적 후 곧바로 성적이 반등하는 선수가 곱게 보일리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
하지만 LA 에인절스 팬들은 이미 떠나간 웰스 보다는 새로 영입된 조시 해밀턴을 걱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5년 간 총 1억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개막 후 6경기에서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
또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친정팀 팬들의 야유에 손가락 욕을 날리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