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오릭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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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시즌 4,5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이시간 현재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대호의 홈런포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누이 마사히로로부터 중월 투런홈런을 뽑아낸 것.
이대호는 이누이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7일 세이부전에서 3호 홈런을 때린 이후 9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2회 2사 1,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이누이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 2루타를 작렬,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이대호의 방망이는 3회 다시 한번 폭발했다. 10-0으로 크게 앞선 2사 3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린 것. 이누이의 5구째 131km 직구를 공략,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5회 무사 1루에서는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날 6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시즌 타점수를 ‘23’으로 늘렸다.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현재 오릭스가 이대호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12-1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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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타석 정리
제1타석 : 1회초 중월 투런홈런
제2타석 : 2회초 우익수쪽 2루타 / 2타점
제3타석 : 3회초 좌월 투런홈런
제4타석 : 5회초 병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