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캐스팅 사기 “단번에 주인공 발탁, 알고 보니 100억 사기”

입력 2013-05-03 0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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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 중인 정우. 사진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정우 캐스팅 사기

연기자 정우가 100억대 사기영화에 휘말릴 뻔한 사연을 고백했다.

정우는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서 “신인시절 새 영화 오디션을 보고 단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며 “제작발표회를 열었는데 기자들은 없고 동네 어르신들만 있더라. 영화사 대표는 투자자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300만 원을 받고 촬영을 이어갔다. 정말 힘들었다. 액션 영화였는데 무술 감독이 없었다. 그렇게 두 번, 세 번 찍었는데 갑자기 촬영이 중단됐다. 그런데 소속사 대표로부터 ‘정우 네가 인지도가 떨어져 다른 배우가 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다른 배우와 캐스팅을 진행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영화는 결국 무산됐다. 정우는 “TV에 그 영화가 100억대 사기 영화로 보도됐다. 난 이미 출연료 300만 원을 받은 상황이었다. 손해를 본 건 없었다”고 아찔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 중인 아이유, 조정석, 손태영, 정우, 유인나가 출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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