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측 공식 입장 “장윤정에게 미안하다”… 녹화 일정 협의 중

입력 2013-05-03 2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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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장윤정 ’

‘힐링캠프’ 측 공식 입장 “장윤정에게 미안하다”… 녹화 일정 협의 중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제작진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힐링캠프’ 측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전에 발표된 장윤정 씨 보도와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힐링캠프’ 측은 “최근 결혼발표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윤정 씨를 ‘힐링캠프’에 섭외하고자 긴 시간 동안 공을 들여왔고, 행복한 시기에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출연을 확정 짓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인터뷰에 앞서 의례 진행되는 사전조사 중 제작진은 장윤정 씨의 부모님 이혼 관련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인터뷰 도중 장윤정의 아버지의 상태와 부모님의 이혼 소송에 대해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의 결혼 루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자연스럽게 장윤정 씨의 재정상태를 알게됐습니다”라며 “장윤정 씨는 부모님의 이혼과 별개의 문제임을 밝혔습니다”라고 밝혔다.

‘힐링캠프’ 측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수많은 게스트가 평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경우들이 많았기에 제작진도 방송을 떠나 진심으로 장윤정 씨의 상처에 아파하고 공감하며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 내용이 알려질 경우 가족들이 입을 상처를 걱정하는 장윤정씨를 위해 방송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기로 하고 인터뷰를 마무리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윤정 씨 입장을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녹화를 준비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인과관계가 정확치 않은 상태로 사실과 다르게 기사화되었습니다”라며 “제작진이 의도한 바 없으며 내용이 유출된 경로를 알 수 없습니다. 장윤정 씨와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과 특히 이번 일로 상처 입은 가족들을 걱정하며 마음 아파하고 있을 장윤정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힐링캠프’ 측은 “더 이상 왜곡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더 좋은 프로그램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장윤정의 가정사 및 재정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힐링캠프’ 측은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고, 이 같은 내용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장윤정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윤정의 녹화 일정은 현재 그녀의 소속사와 논의 중인 것이다.

사진|‘장윤정 힐링캠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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