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영표와 한솥밥 가능할까…밴쿠버-토론토 ‘박지성 오라!’

입력 2013-05-07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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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박지성의 ‘탈 QPR'이 유력한 가운데, 옛 팀동료 이영표와의 재회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여러 팀들이 박지성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ML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박지성에게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토론토FC 등을 꼽았다.

밴쿠버에는 ‘절친’ 이영표가 있다. 이영표는 당초 은퇴를 계획했지만, 밴쿠버 측의 부탁에 한 시즌 더 뛸 예정이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국가대표팀에서, 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시절 PSV 아인트호벤(2003-2005)에서 함께 뛰었다. 두 사람이 밴쿠버에서 다시 만날 경우 지난 2005년 이후 약 8년만의 재회다.

토론토의 라이언 넬슨 감독은 박지성 입단 직전까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주장을 맡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QPR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다는 평가. 넬슨 감독은 “박지성 같은 선수는 누구나 영입하고 싶어한다. 박지성만 원한다면 즉시 영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MLS의 1차 이적협상 기간은 5월 6일(이하 현지시간)까지인 만큼 사실상 박지성이 이적하는 것은 어렵다. 박지성이 미국에 가려면 2차 이적협상이 시작되는 이번 여름 7월 9일에야 갈 수 있는 셈이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박지성은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대표팀 후배 김보경이 뛰는 카디프시티행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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