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첫번째 무실점 경기 무산 왜?

입력 2013-05-12 12: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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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무리해 7회 등판을 강행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마이애미미 타선을 맞이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4개.

데뷔 후 8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는 찬스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5-0 리드 상황에서 7회초 수비에도 등판했다.

이미 체력이 떨어진 류현진은 선두 타자 미구엘 올리보에게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아웃을 잡은 후 크리스 코플런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은 6 2/3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 3탈삼진. 물론 뛰어난 투구지만 데뷔 후 첫 무실점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이미 투구 수 100개를 넘긴 류현진을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린 이유는 불펜 투수를 믿지 못하기 때문.

현재 LA 다저스 불펜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마무리 투수 브랜든 리그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5.40에 이른다.

즉 불펜 투수의 이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류현진을 길게 가져간 것.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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