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2년 만에 ‘플레이어스’ 품을까

입력 2013-05-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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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공동 2위…악천후 순연으로 4R 22개 홀 플레이 악재

12년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만만치 않은 저항에 부딪혔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14번홀까지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쳤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다. 선두는 17번홀까지 12언더파를 기록한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순연되면서 3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나흘째 4라운드에 앞서 진행된다. 우즈는 마지막 날 가장 많은 홀을 돌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950만 달러(약 100억5260만원),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 18억9500만원)로 PGA 투어 최다 상금을 자랑한다. 그러나 우즈는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적다. 역대 16차례 출전해 2001년 딱 한 차례 우승했다. 마스터스(4승), PGA 챔피언십(4승), US오픈(3승), 브리티시오픈(3승) 등 메이저 우승 기록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다.

우즈가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한다면 12년 만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 등극에 이어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

한편 2010년 우승자 최경주(42·SK텔레콤)은 3라운드까지 2오버파 218타로 부진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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