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후계자’ 모예스 “어린 선수 육성 목표”

입력 2013-05-15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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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아닷컴]

“맨유는 어린 선수들을 잘 성장시켜온 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50)가 ‘맨유의 전통’에 대해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1년간 EPL 에버턴 사령탑을 지낸 모예스는 지난 9일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로서 오는 2013-14시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과 6년 계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모예스 감독은 14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세계적인 명문팀이다. 그간 이어져온 맨유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모예스가 말하는 ‘맨유의 전통’이란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내는 시스템이다. 모예스가 맨유 감독으로 선임된 이유는 에버턴 구단 측의 지원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선수보는 눈을 활용해 소위 ‘모예스의 아이들’로 불리는 라인업을 구축, 리그 중위권을 유지해낸 능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 덕분으로 알려져있다.

모예스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맨유는 어린 선수들을 잘 성장시켜왔다. 그것이 ‘맨유 시스템’”이라면서 “앞으로 맨유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의 이전 모습을 존중하면서도 내 색깔을 입혀갈 것”이라고 덧붙여 향후 맨유 라인업을 개혁해 나갈 뜻도 비췄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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