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들이 말하는 서태지의 16세 연하 예비신부 이은성은?

입력 2013-05-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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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25세의 연기자 이은성(오른쪽)과의 느닷없는 결혼 발표로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008년 서태지의 노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서태지와 이은성의 모습(왼쪽).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KBS

서태지-이은성 결혼

“이은성, 개성 강하고 20대 또래와 달랐다”

2008년 ‘버뮤다’ 뮤비 서태지 첫 만남
당시 스무살…몽환적 분위기로 눈길

영화 ‘국가대표’선 성동일 4차원딸
“자기만의 세계 확실했고 개성 강해
동료와 어울리기 보단 혼자 지냈다”

2009년부터 활동 중단하다 결혼 발표


“20대 또래들과 달리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더 좋아한 연기자였다.”

서태지의 16세 연하 예비신부 이은성과 함께 작업했던 연예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1988년생인 이은성은 중학생 때인 2003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아역 연기자였지만 서구적인 외모로 데뷔 때부터 눈길을 끈 뒤 드라마 ‘케세라세라’ ‘얼렁뚱땅 흥신소’, ‘행복합니다’ 등으로 활동을 이었다. 나이보다 성숙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이은성은 2007년 영화 ‘더 게임’과 ‘은하해방전선’으로 활동 무대를 스크린으로 넓혔다.

이은성의 마지막 출연 작품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 성동일의 ‘4차원’ 딸 역을 맡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에게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4년 동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국가대표’에서 이은성과 함께 작업한 한 영화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기보다 조용하게 혼자 지내곤 했다”면서 “자기만의 세계가 확실해 보였고 개성도 강해서 당시 또래 여자 연기자들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고 돌이켰다.

이은성이 서태지를 만난 건 2008년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다. 당시 스무살이던 이은성은 이 뮤직비디오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와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2009년부터는 연예계 활동은 물론 함께 일했던 관계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는 횟수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성 측의 한 관계자는 “간혹 연락은 주고받았지만 몇 달 전부터는 그마저도 끊겼다”며 “근황을 알지 못했는데 (결혼)소식을 접해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은성은 결혼 계획을 알리며 서태지에 대해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또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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