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 차량서 女 변사체 발견, 손호영 여친 자살 추정 (종합)

입력 2013-05-22 08: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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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33)의 차량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오후 3시께 강남 모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손호영의 차량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일주일 전에 불법주차로 신고가 들어왔고 21일 견인업체 직원이 차량의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손호영으로 확인되자 밤 10시에 손호영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2시간동안 사건 조사를 했다. 손호영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현장에 있던 차량 소유주 확인과 차량 안에 있던 여성과의 관계 등을 진술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번개탄과 이를 태운 화로, 수면제 한 통, 유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 여성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손호영의 소속사인 CJ E&M은 “숨진 여성은 손호영과 1년간 진지하게 교제해온 여자친구이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라고 밝혔고 “손호영이 최근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져 사소한 다툼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호영 역시 경찰의 연락을 받고 이 사건을 알게 됐고 무척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현재 어떠한 입장을 밝힐 여유조차 없다”며 “22일부터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호영은 현재 KBS 2TV 시트콤 ‘일말의 순정’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서 임시 DJ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한편, 동아닷컴이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손호영과 최근까지 동거한 여성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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