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TREND] 배낭 하나가 세 개로 분리? 아이디어 톡톡!

입력 2013-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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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여러 제품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컨버전스 아웃도어 상품이 인기다. 배낭을 세 개로 분리하거나 결합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밀레의 트랜스포머형 배낭 컨버전스26. 사진제공|밀레

■ 컨버전스 제품이 뜬다

밀레 ‘컨버전스26’ 배낭이 분리·합체
지퍼 오픈시 빛반사 ‘B2팬츠’도 기발

블랙야크 힙색·백팩 겸용 제품 인기
오프로드 ‘의자배낭’ 낚시 등에 편리


바야흐로 컨버전스(convergence)의 시대이다. 하나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다양한 기술과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져야 한다. 하나로 여러 개 제품을 산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도랑치고 가재 잡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컨버전스 제품은 활용의 범위가 다양하다. 여러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앞으로 컨버전스 아이템의 출시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밀레 ‘트랜스포머 배낭’…배낭 하나로 세 개 효과

밀레는 세 개의 배낭을 각각 분리하거나 결합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배낭 ‘컨버전스26’(14만8000원)을 출시했다.

이 배낭은 데일리백, 노트북백, 아웃도어백 세 가지를 지퍼와 스냅으로 연결하거나 각각 단독으로 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일리백과 노트북백은 정장이나 캐주얼 차림과 무난하게 어울리도록 어두운 회색과 블랙으로 제작됐다. 소지품 양이나 종류에 따라 데일리백만 사용하거나 여기에 노트북백까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백을 추가로 연결하면 곧바로 등산이나 캠핑을 떠나도 손색이 없는 아웃도어 배낭으로 변신한다.

밀레가 세계적인 아웃도어웨어 디자이너인 유타카 이시소네와 협업해 탄생시킨 ‘스텔스’ 라인 중 ‘B2팬츠’(19만8000원)는 지퍼를 사용해 허벅지 부분의 포켓을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뒤판을 가로지르는 지퍼를 오픈하면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3M사의 전반사 테이프가 노출돼 야간에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다.

노스케이프의 ‘비테힙색’(8만원)은 올해 첫 선을 보인 다이나믹하이킹 콜렉션 배낭이다. 어깨 끈의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다. 어깨 끈을 분리한 뒤 허리에 매면 힙색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허리끈을 내부로 넣으면 뚝딱 손가방으로 변신한다.



● 오프로드 “배낭이야, 의자야?”…배낭이 순식간에 의자로 변신

블랙야크의 ‘B2XH12재킷’(29만8000원)은 3-IN-1 방식의 구조가 적용된 재킷이다. 바람막이 재킷이지만 조끼와 재킷으로 따로 입을 수 있다. ‘야크벨트 힙색2’(8만원)는 캐주얼 스타일의 백팩으로 허리힙색과 겸용할 수 있는 제품. 허리벨트 포켓이 있어 휴대전화 등을 넣을 수 있다.

오프로드의 의자배낭(19만9000원)은 일찌감치 컨버전스 제품으로 각광받아 온 스테디셀러. 외부에 위치한 프레임이 있어 접이식 의자처럼 이용할 수 있다. 트레킹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때 편리하다. 코팅처리가 된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재질로 프레임을 만들었다.

스위스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이번 봄 여름 시즌을 맞아 ‘아이작 방풍재킷’(25만9000원)을 내놨다. 생활방수, 방풍은 물론 세 가지 연출이 가능한 재킷이다. 재킷 안쪽에 메시 베스트를 탈부착할 수 있다. 배색 스티치와 프린트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어 감각적인 코디가 가능하다. 초경량 ‘슈퍼 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입어도 안 입은 듯한 느낌이 강점이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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