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 獨 잡고 4강 GO!

입력 2013-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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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고성현(뒤쪽). 스포츠동아DB

■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

최종스코어 3-0…독일전 완승
이용대 - 고성현 마무리 눈부셔


한국이 제13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득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완파했다.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25일 준결승을 치른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강호들을 피하고 비교적 무난한 상대로 꼽힌 독일과 8강전에서 만난 한국은 1경기 혼합복식과 2경기 남자단식을 어렵게 따낸 뒤 3경기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완승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1경기에 나선 고성현-김하나(이상 삼성전기)는 미하엘 푹스-브리기트 미헬스를 맞아 1세트를 22-24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선을 잡는 데 앞장섰다. 이어 2경기에 출전한 이동근(요넥스)은 디터 돔케에게 2-1(21-19 20-22 21-19)로 승리해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복식조인 이용대-고성현(세계랭킹 2위)은 3경기에서 잉고 킨더파터-요하네스 쇠틀러(세계랭킹 16위)를 맞아 한 수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0(21-13 21-10)의 완승으로 4강 진출을 마무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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