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붕닫힌 돔구장 첫경험…5승 대만족”

입력 2013-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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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 “야수들 좋은 수비 고마워”

“시즌 5승 성공에 굉장히 만족한다.”

류현진(26·다저스)이 23일(한국시간) 개폐식 돔구장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환하게 웃었다. 경기 후 라커룸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5승 성공에 굉장히 만족한다. 비 오는 날이라 처음으로 (지붕이 닫힌) 돔구장에서 던졌는데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8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등판했을 때보다 잠을 잘 잤고, 날씨도 덥지 않아 땀이 덜 난 상태에서 던져 힘들지 않았다. 편했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류현진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투구수가 적어 오래 버틸 수 있었다. 맞혀 잡으려고 던진 초구를 운 좋게도 상대 선수들이 많이 쳤고, (야수들에게서)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에 대해선 “나는 투수다. 타자로 삼진을 당하는 것보다는 공을 던지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즌 두 자릿수 승리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그는 신인왕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이나 욕심은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미국 언론도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야구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다저스의 희망”,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에서 가장 신뢰받는 투수”라고 각각 호평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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