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

입력 2013-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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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 만루 두산 타자 정수빈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나가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잠실|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SK 잡은 NC·삼성 꺾은 LG ‘위닝시리즈’

아기공룡(NC)이 비룡(SK)의 천적이 될 기세다.

NC는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포 3방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2연승한 NC는 이번 시즌 SK와의 2차례 3연전을 모두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 이재학이 6.1이닝 5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자 NC 타자들도 힘을 냈다. NC는 0-1로 뒤진 2회 권희동의 좌중월솔로홈런(시즌 2호)을 신호탄 삼아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NC 모창민은 6회와 8회 연타석 솔로포(시즌 1·2호)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재학은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KIA도 광주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한 장단 12안타로 한화를 10-2로 완파했다. 1회 김원섭의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은 KIA는 4회 김주형의 좌월2점홈런(시즌 1호), 5회 이범호의 좌월솔로홈런(시즌 5호), 6회 다시 김주형의 좌월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KIA 선발 소사는 7이닝 3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째(1패)를 챙기며 삼성 배영수와 다승 부문 공동선두가 됐다.

LG는 대구 삼성전에서 3-2로 이겨 5월 들어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0-1로 뒤진 6회 2사 1·2루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2사 1·3루서 3루주자 권용관이 상대 배터리의 방심을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LG 선발 주키치는 5.1이닝 6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잠실에선 두산이 연장 11회말 1사 만루서 터진 정수빈의 끝내기안타로 넥센을 2-1로 꺾었다. 시즌 9번째 끝내기안타.

프로야구는 이날 4개 구장 관중수가 3만7556명으로 집계돼 174경기 만에 200만 관중(203만1176명)을 돌파했다. 역대 6번째 최소경기 200만 관중 돌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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