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변사체 발견, 시신에 성폭행 흔적까지…

입력 2013-05-28 1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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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변사체 발견

‘대구 여대생 변사체 발견’

대구 실종 여대생이 변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시신에서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구중부경찰에 따르면 부검결과 여대생 A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심장과 폐 등 장기손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윗니 4개가 부러지고 얼굴 등 온 몸에 두들겨 맞은 자국이 선명했다. 또 하의가 벗겨진 채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흉기에 찔린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저항하는 여성을 무참하게 때려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창석 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무거운 돌 등을 매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피의자가) 조금 미숙하고 (범행이) 처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계획적인 범행이라기보다는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저지른 성폭행 및 살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피해 여성이 실종 당일 새벽에 탔던 택시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으며, 이 택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4시20분께 대구시 중구 한 클럽 골목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탄 뒤 실종됐으며, 26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한 저수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한편 ‘대구 여대생 변사체 발견’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여대생 변사체 발견 안타깝다”, “꼭 범인을 찾아야 잡아야 한다”, “성폭행 흔적까지 있다니…” ,“대구 여대생 변사체 발견 남 일 같지 않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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