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체포·오종혁 뒤늦은 전성기…클릭비 두 남자의 엇갈린 행보

입력 2013-05-30 16: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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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역 후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할동을 펼치고 있는 오종혁이 인터뷰에 앞서 가진 사진촬영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상혁 체포·오종혁 전성기’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30)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논현동 인근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김상혁을 체포했다.

김상혁은 20대 초반 여성에게 ‘어디 좀 가자’며 강제로 팔목을 잡아 끌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소집해제 2주 만에 경찰에 체포된 것.

경찰에 의하면 김상혁은 만취 상태였으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김상혁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다. 또 김상혁이 “술에 취해서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김상혁은 한때 가장 사랑받는 아이돌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잘 생긴 외모와 유머감각을 앞세워 클릭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예능에서도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2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김상혁은 2011년 입대해 공익근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소집해제와 함께 다시 한 번 연예계에 복귀하려 했으나 2주 만에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러한 김상혁의 행보는 클릭비 출신의 동료 오종혁과 비교 된다. 클릭비에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오종혁은 솔로 활동마저 부진, 큰 인기를 얻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오종혁은 군 입대와 함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2011년 해병대 수색대에 입대하며 누리꾼들로부터 “진짜 남자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또 제대 날짜까지 연기하며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 호감’으로 탈바꿈 했고, 본격적으로 뮤지컬에 뛰어 들었다.

현재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인 오종혁은 최근 가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삶에 지칠 때면 뮤지컬이 힘을 준다”며 “평생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오종혁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상혁 체포’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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