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X파일 착한치킨’
‘착한 치킨’이 실제로 존재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 제작진은 B급 닭을 치킨으로 만드는 가게들이 많다는 제보를 받고 본격적인 취재에 나섰다.
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한 닭 도매업자에 따르면 싱싱한 닭이 아닌 부러지고 멍든 일명 B급 닭이 시중에 유통된다는 것. 또 이 닭들은 비교적 저렴한 전기구이 통닭부터 일반 치킨점에서까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대부분의 치킨 집에서는 기름을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여과보조제인 규산마그네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더했다. 특히 대학가를 비롯해 주택 인근에 자리잡은 치킨집까지 거의 모든 치킨에서 규산마그네슘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한 치킨 가게의 주인은 규산마그네슘으로 정제한 기름을 20일 이상 사용한다고 해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이 치킨 가게의 주인은 매일 청소하고 때문에 문제가 없고, 오래 쓸 수 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하지만 13일 동안 사용한 기름을 정제한 후 산가를 측정해 보니 폐유에 가까운 기름인 것으로 밝혀졌다.

‘먹거리X파일 착한치킨’
이러 사정을 바탕으로 ‘먹거리X파일’ 제작진을 일명 ‘착한 치킨’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에 홍대 인근에 한 청년사업가가 운영 중인 치킨집을 방문헀다. 이곳에서는 3가지 허브를 이용해 향이 좋은 치킨을 만들고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의 다른 치킨집과는 차별화되면서도 맛 역시 좋아, ‘착한 치킨’으로 선정할 만한 충분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착한치킨 집 있네”, “저 여기 알아요…이제 착한치킨집으로 전화번호 저장해야겠어요”, “홍대 인근이라 한번 가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먹거리X파일 착한치킨’ 채널A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