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과 정석원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에 올리기 전에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연예계 대표 커플 가수 백지영(37)과 배우 정석원(28)의 결혼식이 2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백지영과 정석원의 기자간담회가 2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진행됐다.
백지영은 기자간담회에서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언급하며 태명이 ‘영원’이라고 소개했다.
“제 이름과 석원 씨 이름을 따서 붙이니 ‘영원’이 되더라고요. ‘영원하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좋아요. 석원씨가 지었어요.”(백지영)
이어 두 사람은 자녀 계획에 대해 입을 모아 세 명이라고 답했다.
정석원은 “우리 가족과 지영 씨 가족이 모두 삼남매다. 저는 세 명 정도 생각하는데 지영 씨가 힘들 수도 있으니 직접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나도 세 명 생각 하고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뱃속 아이의 태몽은 아직 꾸지 않았다고.
정석원은 “태몽은 아직 꾸지 않았는데 오늘 새벽에 물개가 나오는 꿈을 꿨다. 결혼하는 꿈이라고 하더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김영희 PD가 맡으며, 1부 사회는 배우 김성수, 축가는 성시경과 리쌍이, 2부 사회는 가수 김창렬, 축가는 문명진, 김범수가 맡는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초 교제를 시작해 약 3년여간 만남을 이어왔다. 백지영은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결혼식을 올린 후 당분간 연예 활동을 접고 태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석원은 촬영 중인 영화 ‘N.L.L-연평해전’ 후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