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양수경 남편 변두섭 회장 사망…슬픔에 잠겨

입력 2013-06-04 15: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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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동아일보DB

‘고 변두섭, 가수 양수경 남편이자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부인인 가수 양수경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사망한 변두섭 회장은 1959년 전라남도 화순 출신으로, 1980년대 인기 가수였던 양수경 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양수경은 1988년 ‘떠나는 마음’으로 가요계에 데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당신은 어디 있나요’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히트시킨 인기 가수다. 또 당시로는 드물게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 신인상, 골든 디스크 상을 휩쓸었다.

1998년 변두섭 회장과 결혼 후 1999년 9집 앨범 활동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해 아쉬움을 남겼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양수경은 갑작스러운 남편 상에 큰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된 변두섭 회장은 1980년 예당기획을 설립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2년 예당음향을 설립했고, 2000년에는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며 매니지먼트사의 외형을 갖췄다. 이어 이듬해인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하며 규모를 키우기도 했다.

예당을 거쳐간 가수로는 양수경을 비롯해 최성수, 조덕배, 듀스, 룰라, 소찬휘, 녹색지대, 윤시내, 김흥국, 젝스키스, 양현석, 임상아, 조PD, 이승철, 이선희, 이정현, 싸이 등이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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