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모터스’, 이동진-김태훈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입력 2013-06-05 15: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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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콤비 이동진과 김태훈이 동시에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영화는 ‘홀리 모터스’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식당에서 SBS ‘금요일엔 수다다’의 진행자인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두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각각 꼽았다.

김태훈은 1999년도 국내 개봉된 ‘카사블랑카’를 꼽았다.

그는 “어머니가 과거 꼬마인 나를 옆에 앉히고 주말마다 영화를 봤다. 이 사람이 잘 생긴 배우 누구고, 키 작은 배우 누구라며 일일이 설명해 주셨다. 당시 어머니와 본 영화들 중에 카사블랑카가 가장 좋았다. 내게 남다른 작품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동진은 “일본 영화 ‘원더풀 라이프’가 내게 가장 인상적인 영화”라며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영화가 최고의 걸작이냐고 묻곤 한다. 나는 그때마다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섰을 때 시작하는 영화가 최고의 영화’라고 답한다. 그런 의미에서 ‘원더풀 라이프’는 내게 최고의 영화다”고 답했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 올해 최고의 영화에 대해 ‘홀리 모터스’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태훈은 “거품 물고 들어가는 엔딩에서 와…. 별 5개 줬다. 굉장히 좋았다”라고 답하고, 이동진 역시 “올해 영화 중 최고는 ‘홀리 모터스’”라며 동의했다.

‘홀리 모터스’는 프랑스 레오 까락스 감독의 작품으로 한 인물의 아홉번의 삶, 아홉번의 동력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이동진과 김태훈은 지난 5월부터 새로이 편성된 대중문화 토크 프로그램 ‘금요일엔 수다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접속 무비월드’ 속 ‘영화는 수다다’에서 두 사람의 명콤비와 특유의 입담으로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새롭게 신설됐다. 매주 토요일 새벽 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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