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찬. 스동DB
이용찬의 팔꿈치 뼛조각제거수술은 이번이 2번째다. 그는 2007년 여름에도 같은 수술을 받고 2008년 전반기를 통째로 쉰 뒤 막판 8경기에 등판(1승·방어율 1.23)했다. 그는 “한번 겪은 수술이어서 두 번째는 재활이 수월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오히려 그 과정을 알고 있으니 더 힘든 부분이 있더라”며 재활 중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복귀시점은 잡히지 않았다. 복귀하더라도 팔꿈치에 무리가 덜 가는 계투로 투입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이용찬의 불펜피칭을 끝까지 지켜본 김 감독은 “수술을 한 탓에 예전에 비해 투구동작이 움츠러져 있지만, 밸런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복귀가 멀어보이지는 않는다”며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정 코치는 “아직까지 볼에 힘을 싣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6월 말에는 1군에서 던질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잠실|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