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맞수 이란전…최강희 마지막 무대

입력 2013-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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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경기…최강희호 향후 일정

최강희호가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단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맞수’ 이란과 상대한다. 이란과 역대전적은 9승7무10패. 특히 작년 10월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다. 1명이 퇴장당한 수적 우세를 딛지 못하고 후반 27분 네쿠남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2승1무로 승승장구하던 한국은 첫 패를 당하며 이란에 골득실차에서 앞선 조 1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한 바 있다. 선수들은 이란과 최종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란을 격파하고 조 선두로 월드컵 본선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최강희 감독의 대표팀 고별전이기도 하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표팀의 경기력 논란을 털고 아시아 맹주 자리도 회복해야 한다. 대표팀은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훈련을 가진 뒤 15일 비행편을 이용해 울산으로 내려간다.

이란도 최후의 일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7차전을 마치고 전세기를 띄운다. 레바논전을 마치고 전세기를 띄운 한국에 이어 2번째 사례다. 이란대표팀은 13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해 울산으로 이동한다.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역시차를 극복하고 적응훈련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대표팀 맏형 알리 카리미가 은퇴하며 어수선하다. 6차전까지 3골에 그치며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한국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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