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롯데 박준서 싹쓸이 결승타…넥센, 2위로
두산이 지긋지긋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4연승으로 솟구쳤고, 넥센은 시즌 첫 3연패 속에 2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에이스 니퍼트의 역투와 베테랑 타자들의 천금같은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3루서 손시헌-이종욱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선취해 분위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5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의 몫을 다하며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7∼8일 대구 삼성전에서 사상 최초로 2연속경기 끝내기홈런을 맞았던 두산 마무리 홍상삼은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를 올리며 충격을 치유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8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완투패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NC를 2-1로 꺾었다. 4월 2∼7일 5연승을 달린 뒤 시즌 2번째 4연승. 7회 나지완의 솔로홈런(시즌 8호), 8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소사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며 8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3패)를 올려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KIA 마무리 앤서니는 1이닝 무실점으로 18세이브를 신고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넥센을 6-3으로 눌렀다. 롯데는 1회 박종윤의 선제 3점홈런(시즌 2호)으로 앞서나간 뒤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대타 박준서의 3타점 2루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넥센은 이날 쉰 삼성에 선두를 내주며 5월 25일 이후 18일 만에 2위로 떨어졌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