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이 사건 피의자 줄줄이 입건
경찰이 ‘지향이 사건’피의자들을 줄줄이 입건했다.
17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생후 27개월 된 지향이의 뇌출혈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모 피모(25)씨를 유기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피씨의 동거남 이모(2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지향이의 시신을 보지 않고 허위로 시신검안서를 작성한 의사 양모(65)씨와 허위검안서를 화장장에 내고 지향이의 화장을 도운 장의차량 운전사 김모(47)씨를 허위검안서 작성혐의와 위조사문서 행사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씨는 지난 2월 초부터 3월까지 지향이의 머리에 탁구공 크기의 부종 2∼3개가 발견되고 그때부터 음식을 잘 못 먹고 구토를 하는데도 그대로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향이는 지난 3월 응급실에 실려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이틀 만에 사망해 세상을 안타깝게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