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유먼 “명문대 스카우트 제의 때문”

입력 2013-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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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쉐인 유먼. 스포츠동아DB

‘농구부’ 유먼이 야구선수를 택한 이유?

롯데 좌완투수 쉐인 유먼(34·사진)은 고교시절 야구선수로 뛰면서 농구부에서도 포워드로 활약했다. 야구와 농구에 모두 재능을 보였지만, 대학진학과 함께 농구를 포기하고 야구선수의 길만 걸었다. 야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유먼은 18일 “야구선수로는 좋은 대학(루이지애나)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농구도 대학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명문팀이 아니었다. 왼손투수가 희소성이 높다는 것도 야구를 택한 이유였다”고 털어놓았다. 비록 농구를 포기했지만 유먼은 “농구가 그리울 때도 있다. (농구)선수생활은 하지 않지만, 여전히 농구를 좋아한다”며 여전한 관심을 드러냈다.

뉴올리언스 지역이 고향인 유먼은 미국프로농구(NBA) 연고팀인 뉴올리언스를 비롯해 피닉스, 댈러스의 홈구장을 찾아 직접 관전하기도 한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맞붙은 올해 NBA 파이널이 그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유먼은 “오전에 늦잠을 청하지 않는 한 경기를 챙겨본다. 1승씩 주고받는 접전이어서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농구이야기에 화색이 돈 유먼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가 좋은 선수지만, 우승은 샌안토니오가 차지할 것 같다. 팀 던컨이 있기 때문이다. 던컨과 토니 파커(이상 샌안토니오)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며 웃었다.

잠실|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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