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선우. 스포츠동아DB
구위회복 단계…이정호·안규영 등 신예에 기회
두산은 지난 주말 3연전(14∼16일)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기 직전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6월초 6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을 겪었던 만큼 두산 김진욱 감독에게는 팀을 재정비할 좋은 기회였다. 18일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감독은 침체 속에서도 선발투수진이 안정을 찾은 점에 대해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5월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면서 선발진이 무너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 5월 한 달간 두산은 9승15패(승률 0.375)를 기록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다행히 6월부터 원투펀치 니퍼트와 노경은이 구위를 회복하고, 새로이 선발진에 가세한 유희관이 연일 호투하면서 두산 선발진은 안정을 찾았다. 또 외국인투수 올슨도 복귀해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2군으로 내려간 베테랑 김선우에 대해 김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선우는 15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은 채 7실점하며 무너졌다. 김 감독은 “(김선우는) 여유를 갖고 구위를 회복한 뒤 1군에 올라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우를 대신해 신예 이정호와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규영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안규영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방어율 1.64를 기록 중이다.
잠실|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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