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 공개 ‘이것만 피하면 합격한다?’

입력 2013-06-22 16:42:3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 사진제공 | CJ E&M

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5’가 지원자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오디션 참가자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전국구 예선 참가자들을 직접 심사중에 있는 ‘슈퍼스타K5’ 제작진은 21일 오디션 금지곡 리스트를 공개한 데 이어 시즌5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노하우로 '이것만은 피해달라'고 하는 일명 블랙리스트를 최초 공개했다.

먼저 올해의 참가자 트렌드를 분석해보면 참가자들이 지난 시즌 우승자 또는 이슈가 되었던 인물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군 예선을 치른 영향으로 부대에서 휴가나온 군인들의 지원이 폭증하는가 하면 로이킴 우승의 영향 때문인지 영문 이름을 가진 참가자 수도 급증했다.

그렇다면 제작진이 밝히는 오디션 참가자 유형 중 블랙리스트는 무엇일까. 이면에 숨어 있는 합격 노하우도 함께 공개한다.

첫째로 어설픈 기타 실력이 노래 실력까지 망친다는 것이다. 로이킴 정준영 '먼지가 되어'가 지난 시즌 최고의 이슈를 몰고 온 것과 관련, 기타를 치는 남성듀오 지원자가 급증했다. 특히 기타 실력이 어설픈데도 노래를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지원자들이 쏟아져 심사위원의 집중도를 흐리는 경우가 많다.

첫 시즌 조문근의 영향으로 이듬해 젬베를 들고 나타난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장재인 영향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기타를 치는 지원자들이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로 유행을 뒤쫓는 성향은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기 어려운 만큼 자신 만의 음악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선곡과 실력이 뒷받침되기를 제작진은 바라고 있다.

둘째로 음악학원에서 코칭한 대로만 한다면 승산은 어렵다는 것. '슈퍼스타K'가 몰고온 오디션 열풍으로 수많은 음악학원이 양산되고 있다.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배출되고 있는 음악학원의 커리큘럼만으로는 참가자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기 어려울 터. 음악학원에서의 코칭과는 별개로 자신 만의 특화된 장점을 내세워야 합격률이 높아진다는 게 제작진 전언이다.

'슈퍼스타K5'를 담당하고 있는 CJ 이선영PD는 "심사에 분별력이 떨어져 금지곡을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원자들의 성향도 획일화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며 "족집게 과외를 받은 듯 천편일률적인 지원자보다는 자신만의 색깔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신선한 참가자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셋째로 구구절절한 사연만으로는 합격할 수 없다. 다양한 지원자들만큼 슈퍼스타K에는 많은 사연의 참가자들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노래 연습 못지 않게 특별한 사연으로 시선을 끌려는 참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제작진은 "실력 없이는 절대로 예선 관문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사연은 프로필 기재 사항의 하나일 뿐, 결코 합격의 열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슈퍼스타K5' 전국구 지역 예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는 22일 대전과 29, 30일 양일간 서울에서 펼쳐질 지역 예선이 사실상 '슈퍼스타K5'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제작진의 '블랙리스트' 공개가 참가자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5'는 지역 예선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RS, UCC, 카카오톡, 금영 노래방, 엠넷스타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숨은 인재를 찾고 있으며 '대국민 오디션의 원조'다운 위용을 앞세워 전국민을 또 한 번 열광하게 할 참신한 기획과 재능 있는 지원자 발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8월 9일 오후 11시 첫 방송.

한편 ‘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 공개에 누리꾼들은 “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 공개, 이번에는 더 쟁쟁하겠네요”, “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 공개, 꼭 명십합시다”, “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 공개, 어찌보면 당연하고 뻔한 얘기지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