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촬영 현장 긴장감 넘쳐”

입력 2013-06-25 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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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요원-고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고수가 3여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고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제왕 자리를 차지하려는 야망을 지닌 주인공 장태주 역을 맡았다.

‘황금의 제국’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열린 가운데 고수는 자리에 참석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2010년 종영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라는 작품 이후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제작진들이 이전 작품 ‘추적자’에서 한번 호흡을 맞춰서인지 서로 정말 잘 맞는 크루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고수는 제작진들의 호흡을 칭찬하며 이어 연기에 대한 남다른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NG는 내라고 있는 건데 배우들이 다들 NG를 안 내더라고요.(웃음) ‘정말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준비를 잘 해와 한 신, 한 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어요.”

이어 고수는 그가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무척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자란 인물이다. 욕망이 들끓는 그룹의 싸움터에 들어가게 된다. 그룹의 주인이 될지 노예가 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한국 경제사 격동의 시절인 1990년부터 2010년을 배경으로, 굴지의 재벌 성진그룹의 가족사와 후계다툼, 이 욕망의 싸움터에 뛰어든 청년 장태주의 인생을 그린 현대판 서사 영웅담이다. 배우 고수, 이요원, 손현주, 장신영, 류승수, 이현진, 윤승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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