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적극적으로 때려야 홍성흔이지!

입력 2013-06-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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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중심타자 홍성흔은 적극적 타격으로 타격감의 열쇠를 찾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한화전 3타점 계기 본래 타격스타일 복귀

두산 홍성흔(36)은 활달한 성격만큼 타격에서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는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페이스가 떨어지자 최대한 공을 많이 보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그러나 눈에 띄는 효과는 누리지 못했다. 두산은 투수진이 불안한 터라 타선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뽑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심타자 홍성흔이 본래의 타격감을 찾는 것은 두산으로선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주춤했던 홍성흔의 타격감은 지난 주말 한화와의 홈 3연전을 통해 다시 오름세로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 23일에는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 22일까지 홍성흔의 6월 타점은 5점에 불과했다. 23일의 3타점은 홍성흔의 6월 한 경기 최다 타점이었다. 그의 타격감을 살리는 데는 김진욱 감독의 조언이 크게 한 몫을 했다.

홍성흔은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감독님께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것이 ‘홍성흔답다’고 하시더라. 기다리는 타격을 하면서 오히려 볼카운트가 몰리는 상황이 되니 조급해지는 느낌도 있었다. 감독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타격을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원래 해왔던 대로 적극적 스타일로 다시 타격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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