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토레스 “우린 여전히 최강이다”

입력 2013-07-01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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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스페인에 3-0 대승
토레스 “내년에 또 기회 있어”

[동아닷컴]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29·첼시 FC)가 결승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페인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0-3으로 대패했다. FIF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의 경기 소감을 전했다.

대회 5골로 득점왕에 오른 토레스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다. 토레스는 “스페인은 이미 3개의 메이저 대회(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내년에 네 번째 우승을 위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한 질문에 토레스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골을 내줬던 것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레스는 “선제골을 내준 뒤 따라가려 몇 차례 시도했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후반 2분에 세 번째 골을 내줬을 때는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대표팀의 1년 뒤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관한 질문에 토레스는 “내년에는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 곧 사비 알론소가 돌아온다. 또한 최근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유럽 클럽에서 1군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설욕전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토레스는 “축구의 묘미는 기회가 계속 찾아온다는 것이다. 내년 월드컵에서 오늘 경기를 만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꼭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와 ‘대회 MVP’는 브라질의 네이마르 다 실바(21·FC 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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