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현재 50%승률…6승 추가땐 400만달러↑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6승과 3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상금 쌓기까지 돌입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58만5000달러(한화 약 6억627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시즌 총상금 210만6827달러(약 26억8632만원)로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스테이시 루이스(85만4098달러)와 격차는 125만 달러 이상 벌어졌다. 현재의 속도라면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은퇴) 이후 첫 3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3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오초아가 유일하다. 2007년 7승을 기록하며 436만4994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어 2011년 청야니(대만)는 7승을 기록하며 292만1713달러를 벌었고, 안니카 소렌스탐은 2002년 286만390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남은 대회는 13개. 이 가운데 총상금 200만 달러 이상인 특급 대회가 6개 남아 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8월1∼4일·총상금 275만 달러), 캐나다 여자오픈(8월22∼25일·총상금 200만 달러), 에비앙 마스터스(9월12∼15일·총상금 325만 달러), 사임다비 말레이시아(10월10∼13일·총상금 200만 달러), 선라이즈 타이완 챔피언십(10월24∼27일·총상금 200만 달러),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11월21∼24일·총상금 200만 달러)가 열린다.
박인비는 이 중 에비앙 마스터스와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모두 작년에 기록해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인비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올렸다. 지금처럼 50%대의 승률을 기록할 경우 6승을 더 추가할 수 있다. 이 경우 400만 달러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 최소 2∼3승만 추가해도 3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