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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31·신시내티)의 시즌 13호 홈런이 아쉽게 취소됐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의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기록했다. 2루심은 홈런으로 판정했고 추신수도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우익수 헌터 펜스는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온 공을 곧바로 잡아 중계플레이를 하고 홈런 판정이 나왔을 때 격렬히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측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그 결과 추신수의 타구가 헌터 펜스의 글러브에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고 판정, 홈런이 아닌 2루타로 정정됐다.
추신수는 홈런 취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날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과 선발 호머 베일리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트 노런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