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살해-암매장’, 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누구?

입력 2013-07-0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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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정상헌(31)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소속 선수가 자신의 처형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정상헌 씨가 자신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 씨(32)를 목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상헌이 지난달 26일 낮 11~12시 사이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주거지에서 처형을 살해했고, 9km 정도 떨어진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정상헌은 경찰조사에서 “최씨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범행이유를 밝혔다. 정상헌은 사건 당시 아내와 그의 쌍둥이 언니 최씨와 함께 처가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를 졸업한 정상헌은 2005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2005~2006 시즌 전 팀 이탈 등의 문제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정상헌은 이후 2006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07년 결혼한 뒤 입대했다. 그는 2009년 상무에서 제대했으나 다시 임의탈퇴 처분을 받고 프로무대를 떠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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