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父 “악플에 환장할 노릇” 폭소

입력 2013-07-05 0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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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버지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축구선수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씨는 7월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여기 나온다고 더 욕을 먹었다. 그동안 쌓인 오해들을 풀려고 나왔는데 출연 결정하고 더 욕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아버지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박지성한테 하니 '알아서 하세요'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여기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욕을 먹기 시작하자 박지성이 '아버지 욕 되지게 먹고 있네요'라고 말하더라. 나 욕 먹는 걸 재미로 아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 아버지는 "박지성도 얘기를 안 하고 나도 안 하면 우리 가족 다 욕 먹게 되는 거다"며 "며느리한테는 욕 먹기 싫어 출연을 결정했다. 평소 '언론에 그만 나가라', '기자들 상대로 왜 아버지가 인터뷰하냐' 등의 말을 많이 듣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지성 아버지는 "근데 기자들은 내가 인터뷰하는 걸 좋아한다. 박지성은 어차피 인터뷰를 안 하려고 한다. 최근 본 최악의 악플은 '며느리까지 다 관리하면서 집에서 살 것이다'라는 댓글이었다. 환장할 노릇이다. 난 사실 아들이 결혼해 나가서 살길 바란다. 내가 직접 본 악플은 아니고 주변 사람이 보라고 해서 봤다. 꼭 염장 지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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