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시즌 8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애리조나의 신예 타일러 스캑스. 왼손 투수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년 차 투수.
이전에 상대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24), 맷 케인(29)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클리프 리(35)에 비하면 확실히 이름값에선 떨어진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
앞서 류현진은 두 차례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4월 14일 원정경기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승리 투수가 됐다.
두 번째 만남이었던 지난달 13일 홈경기에서는 6이닝 11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조심해야 할 타자로는 여전히 1루수 폴 골드슈미트(26)가 꼽힌다. 골드슈미트는 8일까지 88경기에 나서 타율 0.308과 21홈런 7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류현진에게도 6타수 3안타로 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