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사건과 유사한 용인 살인사건… ‘트라우마 될 기세’

입력 2013-07-10 20:49:5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오원춘 사건과 유사한 용인 살인사건… ‘트라우마 될 기세’

경기도 용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 군(19)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은 피해자 김모 양(17)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 했으나, 김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공업용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한 뒤 자신의 집 장롱에 유기했다. 심군은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심군이 10대라는 점이다. 또 지난해 4월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과 유사해 충격은 더했다. 누리꾼들은 “용인 살인사건 같은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오원춘 사건도 무서웠는데 용인 살일사건까지…”, “엇나간 청소년이 더 무섭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사를 받은 심군은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영화를 즐겨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호스텔) 봤다. 잔혹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면서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