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프로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로 이륙

입력 2013-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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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e스포츠협회의 당면과제였던 ‘제8프로게임단’의 기업 후원이 성사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용항공사 진에어가 제8프로게임단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는 한편, 팀명을 ‘진에어 그린윙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과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이 참석해, 공식 후원과 팀명 변경 등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후원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진에어 측은 정식 창단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기존 ‘스타크래프트2’ 종목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을 확장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선수까지 영입, 스텔스와 팰컨스 총 2개 유닛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8프로게임단은 지난 2011년 3개 프로게임단이 잇달아 해체하면서, 한국e스포츠협회가 산업의 지속 운영 및 발전을 위해 해체 게임단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운영해 온 프로게임단이다.

전병헌 회장은 “후원을 결정해 준 진에어와 대한항공에 한국e스포츠 팬들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e스포츠의 제2의 도약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현민 본부장은 “선수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훈련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며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만일 우승한다면 비행기 랩핑 등의 이벤트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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