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다저스와 사이가 좋지 못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수들이 호수비를 펼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애리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LA 다저스와 맞붙었다.
애리조나 선수들은 위기일발 상황까지 이어졌던 어제 경기를 의식한 듯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다.
1회 다저스 공격에서 선두 타자 마크 엘리스(36)는 타일러 스캑스(22)의 5구째 공을 당겨치며 홈런성 타구를 때려냈다. 하지만 애리조나 좌익수 코디 로스(33)는 이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애리조나의 수비는 3회에도 빛났다. 3회 선두 타자로 엘리스가 다시 나섰다. 엘리스는 좌중간을 가를 듯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A.J.폴락(26)이 다이빙캐치에 성공했다.
한편,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애리조나 선수들은 아론 힐(31)의 2타점 활약으로 다저스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