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보미, 경기도 수원에 대형 스크린골프장 오픈

입력 2013-07-11 17:00:3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보미.사진제공 | KLPGA

‘스마일 캔디’ 이보미(25·정관장)가 자신의 이름을 건 스크린 골프장을 창업하고 본격적인 부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보미는 1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300여평 규모의 대형 스크린 골프장 ‘이보미 골프존 스크린’을 오픈했다.

스크린 골프장은 프로골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부업 아이템이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신설동, 청담동, 봉천동 3곳을 운영 중이고,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는 작년 1월부터 서울 논현동에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모두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며 부업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보미는 투자를 하고 운영은 부친 이석주 씨가 맞는다.

오픈식에 참석한 이보미는 “스크린 골프를 하기 위해서 먼저 시작한 동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도 했다”면서 “(유)소연이도 그렇고 (안)신애도 그렇고 다 잘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업으로 스크린 골프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보미는 “우리나라는 날씨 때문에 연습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럴 때 나도 스크린 골프에서 연습했던 적이 있다. 실제와 크게 다르지 않고 재미도 있는 게 너무 매력있었다. 이런 좋은 환경을 아마추어 골퍼들과 같이 즐기고 싶어 직접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게 됐다. 틈나는 대로 들러 아마추어 골퍼들과 직접 스크린 골프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는 이날 오픈식 뒤 골프존과 후원 계약식을 가졌다. 골프존은 3년 간 이보미의 일본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보미는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과 다승, 대상을 휩쓴 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작년 3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이번 주까지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 일본으로 건너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사만다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에 출전한다.

수원|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