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책임 공방 “공장 폐수 탓 vs 계절적 요인” 팽팽

입력 2013-07-17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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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책임 공방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책임 공방’

중국에서 장어 1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가운데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 광둥성 다야만 해변에서 장어를 비롯한 어류 1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폐사한 어류들은 해변을 따라 1km 구간에서 발견됐고 현장은 폐사한 어류들로 인해 악취가 진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정유공장에서 내보낸 폐수가 장어를 떼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반면 다야만 경제기술개발지구 측은 “장어의 폐사 원인은 낮은 수온과 저산소, 높은 염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7~9월에 해류가 다야만 서부해안에 유입하면서 저산소증으로 인해 해저생물이 죽는 일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은 사고만 나면 스케일이 어마어마해!”,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엄청났겠다”, “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원인 밝혀질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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