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손동운 실력 일취월장” 비스트의 막내 기살려주기법

입력 2013-07-21 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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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가 지난 1년간의 공백기에 가장 발전한 멤버로 막내 손동운을 꼽았다.

비스트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정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2013 뷰티풀쇼’에 앞서 취재진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비스트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손동운이 지난 1년간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며 ‘동생 기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기광은 “동운 군이 뮤지컬을 통해 많이 발전했다. 이번 앨범 녹음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현승은 “막내 동운 군이 보컬이 많이 성숙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감도 붙고, 고음 애드리브도 남발한다”며 “형으로서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윤두준 역시 ”동운 군이 지난 1년간 정말 많이 노력했다. 막내가 솔선수범해서 연습하고 해주니 기분 좋고 배우기도 하고 기특하다”고 밝혔으며 양요섭은 “지난 1년간 매일매일 노래 연습을 하더라. 메인보컬자리 노리는 것 같았다. 위기감을 느꼈다”고 동운을 극찬했다.

이번 앨범의 총프로듀서를 맡은 장현승은 “이번 앨범 녹음하며 동운 군의 발전에 깜짝 놀랐다. 요섭이 부분을 빼서 동훈이에게 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동운은 “민망하고 기분 좋다”며 “나도 나를 뽑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1년간 멤버 모두 다 발전한 것 같다. 개별 활동 및 꾸준한 노력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비스트가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좀 더 묵은지처럼 익어가는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스트는 콘서트에 앞선 19일 정규 2집을 발표했다. 이날 타이틀곡 ‘섀도우’는 실시간 및 일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1년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섀도우’는 비스트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뛰어난 가창력이 어우러져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멤버들의 성숙해진 남성미가 힘을 더해 좋은 결과를 낳았다.

한편 비스트는 이날 콘서트를 통해 팀 무대는 물론 멤버들의 유닛 무대와 솔로무대를 선보인다.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약 2만 5000여 명의 팬들이 찾아 비스트와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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