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측 “김종학PD 빈소 방문 후 촬영장 복귀…큰 충격 받아”

입력 2013-07-23 16:52:3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현정-고 김종학PD. 동아닷컴-스포츠동아DB

 고현정-고 김종학PD. 동아닷컴-스포츠동아DB  

고현정 측 “故 김종학PD 빈소서 촬영장으로 복귀 중”

배우 고현정이 고 김종학PD의 빈소에서 드라마 촬영장으로 복귀 중이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23일 동아닷컴과 통화를 통해 “고현정이 고 김종학PD 빈소를 방문 후 현재 드라마 ‘여왕의 교실’ 촬영장에 복귀 중이다”고 알렸다.

앞서 고 김종학PD는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번개탄을 태운 흔적과 유서 등으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동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고현정은 이날 그가 출연 중인 ‘여왕의 교실’ 촬영 중 고 김종학PD의 비보를 접했다. 관계자는 “고현정이 무척 슬퍼하고,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며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빈소로향했다. 촬영 일정을 위해 현재 복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현정과 고인은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고현정은 이 드라마를 통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고 김종학PD는 드라마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으로 국내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PD다. 지난 1977년 MBC에 입사해 범죄추리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입봉, 이후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백야 3.98’, ‘태왕사신기’ 등 국내 유명드라마를 연출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PD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그가 연출한 ‘신의’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 등이 발생,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